안구 건조증은 여러 가지 이유로 기본적인 눈물이 부족하거나 그 성분에 변동이 생겨 눈물층(Tear film)에 이상이 생기면 여러 가지 불편한 증상을 일으키게 되는 증상을 통틀어 말합니다.
안구건조증의 원인은?
1눈물 생성이 부족한 경우
정상적으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눈물생성이 줄어 안구 건조증상이 생기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통계학상으로 중년기 이후 여성이나, 내분비 이상이 있는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특히 신경이 예민한 사람에게 더욱 더 많이 나타납니다.
2눈물이 과다 증발되는 경우
눈물층의 이상으로 눈물이 과다 건조되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3안검염이나 안검의 구조적 이상 등의 문제가 동반된
눈가의 염증이나 눈가에 문신을 많이 했을 경우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4쇼그렌 증후군, 스티븐존슨 증후군 같은 전신질환이 동반된 경우
전신 질환으로 입 속의 침 분비도 줄어들며 관절염 증상도 겹쳐서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5콘택트 렌즈를 오랜 기간 동안 착용해왔다거나 비타민 A가 부족할 경우 안구 건조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6그 밖에 약물복용이나 외상, 점안약의 과다한 남용 등이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눈이 시리고 따가운 느낌, 이물감을 동반한 불편함이 나타나
환자의 상태마다 각기 다르지만, 눈이 따갑다거나, 이물감, 가려움, 충혈, 바람이나 연기에 예민하게 느껴지는 불편감 등의 증상이 가장 많습니다.
실같이 끈적끈적한 눈곱 등의 이물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는 오히려 눈물이 더 나온다고 호소하기도 하는데 이는 찬바람 등의 자극에 대한 반사작용으로 눈물이 더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4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
장시간의 독서
컴퓨터 앞에서 오래 작업하는 경우
TV시청, 컴퓨터 게임, 운전 등 눈을 오래 사용하는 경우
아파트, 사무실 등 건조한 실내 환경
바람이 부는 외부로 나갔을 경우에도 더 심한 증상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진단은 어떻게?
세극등검사(일종의 현미경 검사로 눈을 최대 40배까지 확대하여 자세히 볼 수 있음)를 시행하여 각결막의 건조상태, 눈물띠의 두께, 각막의 염증 유무, 눈꺼풀 테의 염증 유무와 정도 등을 검사합니다. 쉬르머 검사를 통해 눈물 분비량을 측정하기도 합니다.
원인에 따라 치료
안구건조증 원인에 따른 치료
원인
치료
눈물 대치
(인공누액)
인공누액은 윤활유 역할을 하여 눈꺼풀과의 마찰력을 줄여주고 눈물 층을 안정화 시켜주며 안구표면의 상처치유를 돕습니다. 안구건조증의 상태에 따라 점안 횟수를 적절히 조절하면 상당한 증상완화 효과가 있습니다.
인공누액은 종류가 많고 환자마다 각기 반응하는 정도가 다르므로 실제 사용 후 전문의와 상담을 통하여 잘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눈물의 보존
(누도폐쇄 요법)
안구건조증상이 심하거나 인공누액에 대한 과민성이 있을 때 자연적으로 생산되는 눈물을 보존하는 방법으로 본인 자신의 눈물을 보존하기 위하여 눈물소관을 일시적으로 막아 효과의 여부에 따라 영구적으로 폐쇄하여 눈물을 보존시키는 것입니다. 일시적으로 막는 방법을 사용해본 후 (Collagen) 효과가 있을 땐, 영구적인 방법(Silicon)을 사용하게 됩니다.
눈물소관을 영구적으로 막으려면 상품화된 플러그를 사용하거나 수술로 봉합하는데, 이 방법은 의료보험이 적용되어 경제적인 부담도 적기 때문에 약물치료의 효과가 미흡한 경우 고려해 볼만한 방법입니다.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겨울에는 실내가 덥고 건조하므로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물을 끓여서 습도를 높여줍니다.
눈 주위나 안경의 둘레를 비닐랩으로 싸서 습도를 보존시키도록 합니다.
안구건조증은 비타민 A의 결핍으로도 생기므로, 비타민 A가 포함된 안연고도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